예전에는 트위터에서 예쁜 풍경 사진이나 신기한 자연 현상 사진을 보면 공유해두곤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고 아름다운 자연 사진들은 AI가 그려낸 것일 수도 있어서.
오늘은 구글 포토에서 내가 예전에 찍어 둔 사진을 보다가, "하늘 색깔 조정"인가 하는 탭을 보았다. 한 번 터치해보니 사진 속 하늘 색깔을 이것저것 바꿔준다.
⬆️원본 사진
색깔 바꾼 사진⬇️
색을 바꾸니 완전히 사진 찍은 시간대마저 바뀌는 느낌이다.
그냥 낮에 찍은 사진인데도 남들에게는 "나 거기에 해질녘에 갔었는데, 노을 색깔이 묘했어" 라고 거짓말 할 수도 있게 만들어주는 사진.
점점 못 믿을 것들만 더 많아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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