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KFC의 아침 식사

 




중국 kfc에서 파는 아침 식사가 가격 대비 괜찮고 중국 특유의 구성으로 유명한데, 중국 자유 여행 4번째만인 이번 3월 베이징에서 처음 가봤다.🤗





죽, 토스트, 커피 등의 구성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 아침 식사인 또우장(콩국물)로 구성된 세트. 음료 뚜껑을 열고 찍었어야 하는데 음식을 받자마자 찍어서 라떼와 또우장 차이를 보여줄 수가 없네.

또우장은 슴슴한 두부 맛이 아니라, 두유보다는 맑은 음료이고 달달한 간이 되어 있어서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다. 튀긴 빵 종류인 요우티아오를 또우장에 찍어 먹는 것이 중국의 대표적 아침 식사인데 이 세트에는 요우티아오가 포함 안 되어있다. 



기름에 튀겨서 파는 요우티아오 자료 사진


하지만 요우티아오보다는 kfc 토스트가 더 배부르긴 하다. 요우티아오는 중국 호텔 조식에 대부분 놓여 있어서 중국에 가면 접하기는 쉽다.




이 구성은 30위엔, 6천원 정도. 

두유 매운 맛, 라떼 매운 맛은 🥵 번역 오류로, 매운 것이 아니고 "뜨거운热"의 의미이다. 


매장도 깨끗하고 괜찮았는데, 메뉴가 너무 안 나와서 기다리다가 지침. 앱으로 주문하고 나면 모니터에 번호가 표시되어 가지러 가면 되는데, 내 주문번호는 끝까지 안 나옴.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주문한 죽 종류가 품절되어 '다른 거 줘도 괜찮냐?' 물어 보려고 내 주문 번호를 계속 소리쳐 부르고 있었던 건데 내가 못 알아 들은 것.

57 - "우스치" 오십칠과 발음이 거의 비슷하기에, 중국어 숫자 발음 습득하기가 매우 쉬운 편인데 결국 귀에 쏙 안 들리는 걸 보면 외국어는 역시 외국어...😵‍💫

사실 우스치 우스치 五十七 비슷한 소리가 계속 어딘가에서 들려오기는 했는데, 앱에도 여전히 '준비중'이라고 나오고 모니터에 주문 번호가 뜨는데 번호로 부를 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무시했던 것이지만... 모국어라면 그걸 못 알아들었을 리가 없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