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AHOO 날씨!'는 참 좋은 앱이다.
세계 여러 도시를 지정해놓으면 현재 시각과 날씨가 정확하게 나올 뿐 아니라 해당 도시의 landmark 사진이 자주 바뀌며 나타나,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흘간 날씨 예보도 나오고, 풍향, 풍속 등까지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용량이 좀 커서 앱 실행이 잘 안 될 때도 있어도, 참 맘에 드는 앱.
San Francisco 날씨 예보를 지정하면, 늘 유명한 그 도시의 여러 풍경들이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이 사진은 좀 생소했다.
YAHOO 날씨!'는 참 좋은 앱이다.
세계 여러 도시를 지정해놓으면 현재 시각과 날씨가 정확하게 나올 뿐 아니라 해당 도시의 landmark 사진이 자주 바뀌며 나타나,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다.
앞으로 열흘간 날씨 예보도 나오고, 풍향, 풍속 등까지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용량이 좀 커서 앱 실행이 잘 안 될 때도 있어도, 참 맘에 드는 앱.
San Francisco 날씨 예보를 지정하면, 늘 유명한 그 도시의 여러 풍경들이 돌아가면서 나오는데. 이 사진은 좀 생소했다.
그냥 동해 바다 같기도 하고, 여긴 대체 어디? 잘못 나온 건 아닐까?
나중에 직접 가보고 서야, 답을 알았다. 이곳은 San Francisco 북서쪽 끝 Lands end라는 곳이다. 미국 달라스에 오래 사셨고, 딸 부부가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할아버지께 이 곳을 추천받았다.
친구의 차를 타고 갔기 때문에 쉽게 접근.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사는 이 친구도 여기는 처음 와본다고 했다. 날씨가 쌀쌀하고 흐렸는데도 서핑족이 드문드문 눈에 띄던, 넓은 바다와 산책로, 전망대, 숲이 함께 한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차로 10분만 달려도, 익숙한 샌프란시스코 시내 풍경이 나온다. 구글 맵에 의하면, 여기서부터 시내 중심 유니언 스퀘어까지 걸어도 2시간 거리. 도심 바로 옆에 숲과 모래 해변이 존재하는 곳, 그래서 그렇게 샌프란시스코가 관광지로서 인기가 있는 거구나.
muni로 접근할 때는 31, 38번 버스가 가장 무난한 듯.
날씨가 좀만 더 좋았으면 바다가 파랗고 예뻤을 것인데...
그래도 나름의 운치도 있었다.
여행 다니면서 내 사진 찍어본 적이 오랜만이라, 포즈나 표정도 어정쩡.
뒤에 보이는 건물은 Cliff house라는 전망좋은 식당.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메뉴를 찾아보니 샌드위치나 피쉬앤칩스도 $20 지불해야 먹는 곳인 듯. 맛보다 전망 때문에 선택하는 식당일 텐데, 이런 날씨일 줄 모르고 미리 예약해 둔 분이 있다면 많이 아쉬웠을 듯.
이 쌀쌀한 날씨에 서핑 하시는 분들 신기.
자기들이 얼마나 행운아인지 아직 모르고, 부모님 관광에 끌려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 친구의 쌍둥이 아드님들.
Sutro baths 건너편으로 보이는 동굴이라고 하기엔 뭐한, 작은 구멍? 사람들은 건너가기도 하던데, 나는 건너가보지 않았다.
저 뒷편 바위들은 Seal rocks라고 부르면서 작은 섬으로 쳐주는 듯?
앞쪽 바위까지 접근한 친구의 쌍둥이 아들들에 의하면 주위에 '게'가 많다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나름의 전망대와 전세계 어딜 가도 빠지지 않는 기념품 판매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날씨 좋은 날,
맘맞는 친구랑 바닷바람 맞으며 커피 한 잔 들고 도란도란 산책해도 좋을 곳,
Lands end.
다른 사진들을 보니, 특히 해질녘이 좋은 것 같다.
- 등록일시2015.03.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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