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하다가 출국하는 제자를 환송하고....
그냥 집에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비행기 탑승 게이트들이 주루룩 보이는 공항 식당으로 들어왔다.
턱없이 비싸게 받던 공항 식당들이었는데..
요즘은 어느 정도는 납득할만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요기는 그냥 분식집처럼 생각하면 안 됨 ;;;;
안내를 받아야만 착석을 할 수 있고.
혼자서 4인 좌석에서 먹기가 이상해서 바로 옆 창가의 2인 식탁으로 옮겼는데
말 안 하고 자리 옮겼다고 직원한테 혼남.;;;
눈에 보이는 자리로 그냥 옮기면 그만인 간이식당으로 생각하면 안 되는 곳.
정중하게 서비스 하는데, 제멋대로 행동해서 죄송.
bill만 들고 옮기면 되는 것이 아니고, 좌석 점유를 매장 계산 시스템에 철저히 표시하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직원이 신경질내지 말고 차분히 설명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냉면이 8,500원이라, 뭐 그냥 시내 물가와 비슷하다.
그럭저럭 먹을 만은 한데, 퀄리티는 그닥.
냉장되어 있던 면을 그냥 던져넣은 것인지, 면이 서로 뭉쳐서 안 풀린다.
그리고 나는 냉면 먹을 땐 아주 얇은 면을 더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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