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US open 테니스의 시즌이 돌아왔다.
다른 대회 때는 선수들이 숙소를 잘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뉴욕 같은 경우는 홍보와 유치전이 치열한 것인지,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뉴욕을 떠나면서 호텔에 꼭 감사 인사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유명한 선수들은 대부분 단골인 그 호텔만 방문한다.
2016 US open을 맞이하여, 각 선수들이 머무르는 호텔을 한 번 정리해봐야지.
* 라파엘 나달 - St.Regis New York, Lotte New york Palace
나달은 과거 몇년간 E. 55th st.에 위치한 세인트 리지스에 머물렀다. 1904년에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에 위치해 있고, 물가 비싼 뉴욕임을 감안해도 섣불리 가기 힘든 곳이다. 근처에 있는 W나 쉐라톤이 170달러대 요금으로 떨어지는 날에도 이 곳만은 최저 숙박료가 630달러 정도.
다음 기사에 의하면... http://www.architecturaldigest.com/story/st-regis-new-york-suite 2013년에 리노베이션한 이 호텔 최고의 스위트, 1,700-square-foot Imperial Suite를 가장 먼저 경험해 본 사람 중의 한 명이 나달이라고 한다. (1700 ft2 광활하게 100평 넘고 그런 줄 알았더니 47평 정도네.) 홍보의 의미에서 스포츠 스타들이 돈을 주고 숙박할 것 같지는 않고, 나달이 늘 그 스위트에 머무르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imperial suite는 하루 숙박비가 2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
나달은 이제 Lotte New York Palace에 머무르고 있다. 50-51st 사이 매디슨 Ave에 위치해있다.
* 로저 페더러 - The Carlyle, A rosewood Hotel
센트럴 파크 옆쪽 E. 76th st. 칼라일 호텔에 머무른다.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전용 베개도 그를 위해 준비해놓고 있다고 한다.
이 호텔 16층에는 Roger Federer Suite가 있다.
* 스탠 바브린카 - Park Hyatt New York
W 57th st. 파크 하이야트 뉴욕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2014년 8월 19일) 호텔로, 바브린카는 아마 새로이 이 호텔로 영업당한(?) 듯하다. 그의 트위터에 사진을 연속 게재하며 호텔 홍보에 열올리고 있다. ㅋㅋㅋ
* 케이 니시코리 - The Kitano New York
니시코리는 38th st.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일본색 짙은" :) 기타노 호텔에 머무른다.
가격대로 보나, 내부 사진을 보나, 다른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 비해 상당히 소박한 편인데
크게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을 때부터 고향같은 이 곳을 찾은 듯하고, 2014년 US open 준우승으로 위상이 업그레이드 된 뒤에도 잊지 않고 찾고 있다.
* 알렉산더 즈베레프 - Knickerbocker Hotel
떠오르는 신성인 19세 즈베레프는 W 42st의 유서깊은 니커바커 호텔에 머물렀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실내는 리노베이션으로 깔끔한 듯.
호텔 문을 나서면 금방 타임즈 스퀘어에 당도할 수 있는 좋은 위치.
주소도 그냥 6 Times Square, New York, NY 10036이다.
주소도 그냥 6 Times Square, New York, NY 10036이다.
창문 밖으로는 번쩍이는 조명이 가득하다 :)
센트럴 파크 주변에 머무르는 나이 든(?) 선수들에 비해
꿈을 키우는 10대 소년 선수에게는 정말 어울리는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키우는 10대 소년 선수에게는 정말 어울리는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즈베레프는 나달과 같은 Lotte New York Palace에 머무르고 있다.
무구루사는 센트럴파크 옆 61th st.에 위치한 더 피에르에 머무른다.
센트럴파크 바로 건너편이라서 산책 가기도 좋고, 5번가에 위치해서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
US open은 자신이 머무르는 호텔 (홍보) 사진을 올리고, 그곳에서 주최하는 파티 같은 데에 참석하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되어있는 듯??!?!
센트럴파크 바로 건너편이라서 산책 가기도 좋고, 5번가에 위치해서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
US open은 자신이 머무르는 호텔 (홍보) 사진을 올리고, 그곳에서 주최하는 파티 같은 데에 참석하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되어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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