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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금씩 아쉬운, Aloft 강남







서울 시내가 한산한 설 연휴.
spg 특별 요금으로 조식을 포함하고도 저렴한 요금이 나와서 엄마와 1박.
2인 조식 포함으로는 여태까지 본 적 없던 가격이었다.
내가 드리는 엄마 생신 선물이기도 했는데, 설 음식 준비에 쌓인 스트레스 풀기에도 좋았다.


Aloft 강남은 2014년 후반에 개관한 호텔로, 여전히 깔끔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하철 하차 후 출구까지 한참 걷는 구조로 유명한 7호선 청담역 14번 출구에서 호텔까지 도보 거리긴 하지만 사실상 지하철 하차 후 15분 정도가 소요되는 셈이고, 우리집에선 7호선 이용이 불편해서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갔다. 버스 3-4정거장 정도면 금방 바로 호텔 앞에 도착한다. 근처에 코엑스몰이 있어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 보기에 편리.









그냥 평범한 시티뷰의 방. 창밖으로는 영동대로와 리베라 호텔 등의 건물들이 보인다.
높은 층을 달라고 예약 시에 적었는데, 9층이라 그리 높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조식 먹으러 내려가서 방 번호 체크할 때 다른 분들이 "516호요" "309호" 이러는 것을 보니 9층도 충분히 높다는 생각이 ㅎㅎ
9층은 spg elite status가 없는 이상,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층에 속한다.

starwood 계열 숙박은 7년 만에 처음이고, 회원이라고 해도 나는 아무 등급이 없어서 다른 것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예약시 spg.com에는 레이트 체크 아웃 요청, 얼리 체크인 요청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었지만 직원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당연히) 하나도 안 들어준다^^. 12,100원을 더 내야 한강뷰 룸을 주거나 레이트 체크아웃을 해줄 수 있다고 한다.








그래도 방 자체는 깔끔하고 예쁘다. 침대도 포근.
설 연휴에 조식 포함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서 ibis styles 계열과 비슷한 가격대였는데,
ibis styles 방 크기에 비하면 aloft의 방이나 욕실이 조금 더 넓은 느낌. (23m²)










W호텔의 저렴한 버전인 aloft, 옷장도 미닫이 형식으로 완벽히 가려지진 않는다.
그래도 내가 낸 돈 만큼만 기대하면 되는 것이니 상관없다.
생수 두 병을 제공하고, 냉장고에는 어떤 다른 음료도 없어서 체크인시 보증금을 받지 않는다. (나는 2017년에 머물렀지만, 그 이후로는 냉장고에 음료 몇 개 정도는 넣어두는 것 같다.)






간소한 화장실, 뿌연 유리 밖으로 침실에서 살색 물체가 왔다갔다 보일 수 있으니 애매한 관계에서는 같이 숙박이 어려울 것 같다.
사진에서는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세면대에 놓은 저 손닦는 수건이 너무 꾀죄죄해 보여서 깜짝 놀랐다. 이 정도 규모와 등급을 지닌 호텔의 상징은 새하얗고 뽀송한 수건인 법인데...
더러워질 경우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다른 큼직한 샤워 타월도 그리 깔끔해보이지 않았다.






aloft 의 실용성을 나타내는, bliss 붙박이 샴푸와 샤워젤.


spg 회원은 무료 와이파이 사용 가능.



엄마는 일찍 잠드셨는데, 방의 현관입구에서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자동으로 켜지게 되어있는 센서등이 뜬금없이 계속 켜진다. 옆 침대의 나는 잠들기 어려웠다. 카드키를 뽑으면 화장실에 불이 안 켜지거나 난방이 안 될 테고...
엄마가 깨실까봐 밖으로 나와서 엘리베이터 앞에서 전화를 했다 "자꾸 센서등이 켜져요. 아예 꺼버리는 방법이 없을까요?"  직원이 올라와서 고쳐야 한다고 했다. 포기.
새벽 2-3시 경이었는데, 일찍 잠드셨던 엄마가 그 시간쯤 잠에서 깨셨다가 영영 다시 잠에 못 드시는 걸 많이 봤기 때문이다.

예전에 aloft 강남 후기를 볼 때마다 뭔가 설비의 잔고장들이 있었던 후기를 몇 번 본 것 같다는 기억이 났다. 시설 관리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체크아웃할 때 나의 불편 사항이 기록되어, 직원이 '괜찮으셨냐?'를 물어봐주기를 기대했는데, 전혀 모르는 눈치. 내가 먼저 "9XX호 센서등 고치셔야 돼요."라고 알려주고 나왔다.

이 불편사항이 기록이 안 되어 있다는 것은, 다음에 이 방에 숙박할 고객도 똑같은 불편을 다시 겪어야 한다는 뜻일 텐데...아쉬웠다.



조식은 6:30부터 10시 까지인데 9시 넘어 느긋하게 내려갔더니 자리가 없어 약간의 대기를 해야했다. 호텔 규모에 비해 조식당은 약간 작은 편.

메뉴는 있을 건 있지만 약간 조촐하다.
그래서인지, 다른 호텔의 거품 왕창 낀 3-4만원대 조식 가격보다는 그래도 현실적이더라 (22,990원. 물론 나에게는 비현실적인 가격이다ㅋㅋ)

한동안은 즐겨먹다가 요즘은 뜸해졌지만...훈제 연어가 없는 조식은 처음ㅎㅎ 약간 허전했다.
음식 수가 적어보였지만, 엄마 말씀으로는 한식 코너에 있는 '국'이 상당히 맛있었다고 하셨다.
엄마를 위한 숙박이었으니 엄마가 만족하시면 됐지 뭐.
조식당의 직원들은 모두 친절하고 정중했다.








장점

-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하게 관리

- 호텔 위치한 주변 지역 역시 깨끗하고 깔끔한 지역, 코엑스몰도 가깝고 (버스 3-4 정거장) 도보로 해도 25분 정도면 갈 수 있어 즐길거리도 많다. 한정된 시간대에 삼성역이나 가로수길 쪽으로 셔틀을 운행하기도 한다.

- 1층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팔기도 하고, 호텔 옆옆건물에 편의점도 있다.

- 개관 후 시간이 지나 시설은 낡아가고 서울에 비슷한 분위기의 호텔이 늘어나면서 이 호텔은 평이 하락하고 있으며( 응? 이거 장점 맞나?) 동시에 가격대도 하락하고 있다. 부담이 덜한 가격대로 청담쪽에서 chained-brand hotel의 서비스를 즐기기에 좋다.




단점

- 도로 소음이 엄청나다. 리노베이션을 한다면 꼭 방음공사를 추가로 해야할 듯. 출장이나 여행을 와서 밤에 곯아떨어지는 경우 외에, '휴식'의 용도로 이 호텔에 묵을 때 시티뷰 룸에 묵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자동차 소음이 그대로 들린다. 한강뷰는 그나마 ... 낫겠지??

- 2014년 말에 개관한 호텔인데, 침대 옆에 USB 포트 정도는 구비했으면 좋았을텐데. 

- spg.com에서 예약시 Service Charge 10%  +  VAT 11.00% 가 붙는다. 서비스 차지를 먼저 계산하는 호텔이 몇몇 곳 있기는 하지만, VAT만  추가 계산하는 다른 호텔에 비해 뭔가 더 부담해야 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ㅎㅎ 같은 Aloft 호텔이라도 aloft 명동은 VAT 10% 만 더 계산된다. Four points호텔의 경우에 포포인츠 남산은 ++, 포포인츠 강남은 + 만 붙는다.

- 조식당에 좌석 수가 적다. 음식 구성이, 비슷한 규모의 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한 편

- 수건이 회색빛 꼬질꼬질... 이 정도 급의 호텔인데 새하얀 수건을 내놓지 못한 곳은 처음 봤다.









US open 기간 중에 테니스 선수들이 머무르는 호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US open 테니스의 시즌이 돌아왔다.

다른 대회 때는 선수들이 숙소를 잘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뉴욕 같은 경우는 홍보와 유치전이 치열한 것인지,
선수들이 대회를 마치고 뉴욕을 떠나면서 호텔에 꼭 감사 인사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유명한 선수들은 대부분 단골인 그 호텔만 방문한다.

2016 US open을 맞이하여, 각 선수들이 머무르는 호텔을 한 번 정리해봐야지.



* 라파엘 나달 - St.Regis New York, Lotte New york Palace




나달은 과거 몇년간 E. 55th st.에 위치한 세인트 리지스에 머물렀다. 1904년에 지어진 고풍스런 건물에 위치해 있고, 물가 비싼 뉴욕임을 감안해도 섣불리 가기 힘든 곳이다. 근처에 있는 W나 쉐라톤이 170달러대 요금으로 떨어지는 날에도 이 곳만은 최저 숙박료가 630달러 정도.

다음 기사에 의하면... http://www.architecturaldigest.com/story/st-regis-new-york-suite   2013년에 리노베이션한 이 호텔 최고의 스위트, 1,700-square-foot Imperial Suite를 가장 먼저 경험해 본 사람 중의 한 명이 나달이라고 한다. (1700 ft2 광활하게 100평 넘고 그런 줄 알았더니 47평 정도네.) 홍보의 의미에서 스포츠 스타들이 돈을 주고 숙박할 것 같지는 않고, 나달이 늘 그 스위트에 머무르는 것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imperial suite는 하루 숙박비가 2천만 원 정도라고 한다 :)


나달은 이제 Lotte New York Palace에 머무르고 있다. 50-51st 사이 매디슨 Ave에 위치해있다.






* 로저 페더러 - The Carlyle, A rosewood Hotel

센트럴 파크 옆쪽  E. 76th st. 칼라일 호텔에 머무른다.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전용 베개도 그를 위해 준비해놓고 있다고 한다.
이 호텔 16층에는 Roger Federer Suite가 있다.





* 스탠 바브린카 - Park Hyatt New York

W 57th st. 파크 하이야트 뉴욕은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은(2014년 8월 19일) 호텔로, 바브린카는 아마 새로이 이 호텔로 영업당한(?) 듯하다. 그의 트위터에 사진을 연속 게재하며 호텔 홍보에 열올리고 있다. ㅋㅋㅋ







* 케이 니시코리 - The Kitano New York


니시코리는 38th st. 파크 애비뉴에 위치한 "일본색 짙은" :) 기타노 호텔에 머무른다.






가격대로 보나, 내부 사진을 보나, 다른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 비해 상당히 소박한 편인데
크게 유명한 선수가 아니었을 때부터 고향같은 이 곳을 찾은 듯하고, 2014년 US open 준우승으로 위상이 업그레이드 된 뒤에도 잊지 않고 찾고 있다.



* 알렉산더 즈베레프 - Knickerbocker Hotel




떠오르는 신성인 19세 즈베레프는 W 42st의 유서깊은 니커바커 호텔에 머물렀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실내는 리노베이션으로 깔끔한 듯.
호텔 문을 나서면 금방 타임즈 스퀘어에 당도할 수 있는 좋은 위치.
주소도 그냥 6 Times Square, New York, NY 10036이다.
창문 밖으로는 번쩍이는 조명이 가득하다 :)
센트럴 파크 주변에 머무르는 나이 든(?) 선수들에 비해
꿈을 키우는 10대 소년 선수에게는 정말 어울리는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즈베레프는 나달과 같은 Lotte New York Palace에 머무르고 있다.




* 가르비녜 무구루사 - The Pierre, A Taj hotel



무구루사는 센트럴파크 옆 61th st.에 위치한 더 피에르에 머무른다.
센트럴파크 바로 건너편이라서 산책 가기도 좋고, 5번가에 위치해서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


US open은 자신이 머무르는 호텔 (홍보) 사진을 올리고, 그곳에서 주최하는 파티 같은 데에 참석하는 것이 거의 의무처럼 되어있는 듯??!?!






몰디브 문자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모든 문자가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몰디브 문자.








2009년 몰디브 휴가의 마지막날.
당시에 나는 스리랑카에 살고 있었고, 스리랑카에서 몰디브까지는 1시간 정도의 비행 거리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만 마일로 갈 수 있었다.

서울에서 오시는 엄마, 언니와 같이 가기 위해
인터넷 속도가 느린 스리랑카에서 며칠간 몰디브 호텔들을 뒤졌는데...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가도 1인당 수백 달러인 수상 비행기 비용이 감당이 안 되어서
결국 Male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축에 드는 Sheraton Maldives Fullmoon resort로 결정.


사진 속에 나온 스피드 보트로 공항에서 15분 정도 가면 리조트에 도착한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1인당 30-50 달러 사이의 요금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Sheraton Maldives 조회해보니, 1인당 136달러가 되었더라... @.@
3명이 움직이면, 1박 숙박비만큼 이동 비용이 든다.
아무리 그래도 공항에서 10-15분이면 리조트 도착인데 15만 원은 너무 하네.

수백 달러 수상 비행기 타고 리조트 가시는 분들은 진짜 부자들이넹....



Westin Peachtree plaza Atlanta 71st Floor, Sun dial restaurant




Atlanta공항에서 Marta를 타고 시내로 진입하기 시작할 때부터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는 원통형 둥근 건물 Westin Peachtree plaza.


Centennial Olympic Park 입구에서 찍은 Westin Peachtree Plaza



애틀랜타 시내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220m)이다. 위 사진에는 거리 조형물(?) 가로등(?)이랑 겹쳐 찍히는 바람에, 건물 위에 작은 구조물이 추가로 올려져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딱 둥근 원통 건물만 Westin이다. 1976년에 세워졌으며, 1977년 디트로이트에 다른 호텔이 세워지기 전까지는 잠시 동안 전세계 "호텔" 중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지상에서는 끝까지 보이지도 않는 까마득한 건물.
이 호텔은 73층까지 있지만, 서울의 63빌딩(249m)은 물론이고 서울 삼성동의 55층 무역센터(229m)보다 높이가 낮다. 음...?


이 호텔의 최상부에는 회전식 레스토랑이 있다.
71층은 Sundial restaurant, 72층에는 전망대(입장료 $8), 73층에는 bar가 있다.
약 40여 분에 한 바퀴? 정도로 회전하는데, 계속 바깥 풍경이 변화하기 때문에 회전하는 것이 아주 잘 느껴질 정도의 속도이다.


로비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71층 전경



저번 여름에 오랜 만에(?) 번역 알바로 돈을 벌어서 가족들에게 한턱 쏘려다가
이왕 돈 쓸 거 여행 가서 더 멋진 곳에서 사기로 하고 계획을 미뤘다.
우리 가족이 애틀랜타에 도착한 날이 마침 일요일이라서, 일요일 브런치를 먹기로.
(브런치 시간 일요일 11:30 - 3:00)
사실 저녁에 뭔가를 먹으려면 호되게 비싼 곳인데, 운좋게 브런치를 운영하는 일요일에 애틀랜타 방문을 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뭐 주중에도 같은 시간대에 비슷한 메뉴를 비슷한 가격대에 팔더라는.....굳이 Sunday brunch라고 명명해서 팔지 않아도 될 텐데 왜 그랬지?😥


오후 2시경 브런치를 위해 입장.
분위기는 너무 정중한 것도 아니고, 너무 가벼운 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 슬슬 회전하기 때문에 애틀랜타의 전경을 모두 감상하기 좋다. 미리 예약을 해두긴 했지만 2시가 늦은 시간이라 자리가 아주 빡빡한 것 같지는 않았다. 







가운데 황금색 지붕은 애틀랜타가 속한 Georgia 주 의사당. (Georgia state Capitol)
그 뒷편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홈 구장인 터너 필드가 보인다.






가운데에 삐죽하게 솟은 빌딩이 '연필 빌딩'이라는 별명이 붙은 Bank of America Plaza 빌딩(312m)이고, 애틀랜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또한 미국에서 "State Capitol이 위치한 도시 -州都"에 건설된 빌딩 중에서는 에틀랜타의 이 빌딩이 가장 높다고 한다.

오른쪽에 살짝 잘려서 반만 보이는 빌딩이 애틀랜타에서 두번째로 높은 빌딩, Suntrust Plaza(264m).






가운데 보이는 것이 CNN의 본사 건물. 식사 뒤에 수박 겉핥기로 대충 들여다보고 나옴.
애틀랜타는 CNN, Coca- cola, Delta 항공 등 여러 회사의 본사가 위치한 도시이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콜라가 땡겨서 한 병 사먹었는데 너무 비쌌다. 코카 콜라의 심장부답게 수도꼭지만 틀어도 콜라가 펑펑 쏟아질 줄 알았더니만ㅋㅋ 공항 판매품이 비싼 것은 어딜가나 마찬가지.

CNN 본사 뒤로 보이는 것이 조지아돔, 현재 새로운 돔을 또 만들고 있다.
현재는 미식축구팀 애틀랜타 팰콘스의 홈이며, 1996년 올림픽 때는 농구, 체조, 핸드볼 등의 경기가 열린 곳이라고 한다.

조지아돔은 2017년 11월, 철거되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것은 와플&치킨, 프렌치 토스트, 연어구이와 뢰스티 등등.
음....맛은....
이런 곳이 어디나 그렇듯이, 맛난 것을 먹으러 올라오는 곳은 아니다 ^^
분위기 때문에 올라오는 것이지.ㅎㅎ
감자 뢰스티나 프렌치 토스트의 맛은 괜찮았다.



이 분위기에서 이 정도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면, 뭐 서울의 거품 가득 브런치와 비교해도 비슷한 가격. 물론 저 금액에 20% 가까운 팁을 더해줘야 한다는 사실은 함정. 
한국 호텔에서는 워낙 커피를 말도 안 되게 비싸게 팔아서, 이곳 71층에서 4140원 정도의 커피는 거저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래도 여행 온 김에 허세녀의 꿈을 실현하기에는 좋은 곳.
나는 그저 '효도'차원에서 갔다고 포장하고 싶다 :)

언제 애틀랜타에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면, Westin에도 다시 가서 물 한 잔?



만 천원으로 spg 포인트 연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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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활동실적이 있으면 유효기간이 연장되는 Starwood Preferred Guest 포인트 실적을 쌓기 위해 물가가 싼 방콕에서, 그리고 그 중에도 등급이 낮은 Four Points 를 찾아 들어왔다.
조용하고 free wi-fi도 되고...이만하면 괜찮은데?
맥주 한 병과 치킨 파니니, 세금 포함 377바트 정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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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나온 가격이 이미 세금을 포함한 가격인가 보다.
딱 320바트 냈다(세전 US$ 10 미만). $10미만 금액이면 SPG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 대상이라서, 헛수고(?)했다고 투덜거렸는데, 오늘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18포인트 적립이 되었다. ㅎㅎ

예전에 Sheraton Dubai Creek에서 $9에 해당하는 맥주를 마시는 바람에 포인트 적립 대상이 안 되어서 진짜로 헛수고(?) 했던 것에 비하면, BKK four points는 $9인데도 그냥 관대하게 해준 듯. 


    %% 2018년 8월 이후, spg - marriott 합병으로 적립에 변동 사항 있음($1= 10포인트 ).

분위기도 좋은 BKK four points "Wrapped"


바닷가의 낮잠이 최고






요런 게 큰 호사 중의 하나가 아닐까...
눈뜨면 푸른 하늘과 바다 뿐!
설정 사진 아니라, 진짜 자다가 찍혔음...
그러나 아무데서나 잠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곧 깨어났음. ㅠ

몰디브 바다 속을 오전 한나절 돌아댕기다가...






이 지경이 되었음...
덕분에 해질녘 바다 감상과 저녁 수영장 수영도 포기...
지금 아쉽네...

Sheraton Maldives Full moon Resort and spa




숙박 : 2009년 9월 3박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스피드 보트로 안내하는 직원이 나와 있다.
사교적이고 친화적인 직원이라 첫인상이 좋다.



로비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체크인 수속을 직원이 해준다.
수속이 끝나면 차량을 타고 짐과 함께 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방은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편.
우리 가족은 가장 싼(!) 곳인 beachfront deluxe에 묵었다.
한 지붕아래 1층 2층으로 나뉘어 4개의 룸이 있고,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바닷가로 곧 걸어나갈 수 있다.






화장실은 욕조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깔끔했다.
샤워 용품을 담은 병은 외관상으로는 좋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




캄캄한 밤에 도착한 뒤, 새벽에 눈이 떠졌을 경우, 너무 성급하게 바다를 보러 나가지는 말길 바란다.
바다색에 실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인터넷이 느린 콜롬보에서 몰디브 호텔 예약을 위해 며칠간 골머리를 앓았던 나는 도착한 날 아침 일찍 바다를 보러 나갔다가 스리랑카 우중충한 바닷물 색과 똑같은 몰디브 물빛을 보고 절망했다.
'아, 이런 바다 보려고 이 돈을 들여서 여기 오나....이 리조트가 공항에서 제일 가까워서 이 정도 밖에 색이 안 나오나...속았어...ㅠ'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서 낮이 되면 정말 "사진에서 보던"아름다운 물빛을 띠게 된다.
시간대에 따라서 바다 색이 다르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Link@Sheraton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초고속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인터넷 속도가 너무나 느리고, 컴퓨터 대수도 부족하다.
하지만 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는 이 섬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지도 모른다.

바닷가에서 책을 읽는 느긋한 서양인에 비해, 중국 신혼부부 등 동양인은 link@sheraton 주위에 몰려있다. 이게 문화 차이인가?
생각보다도 식당의 가격은 정말 호되게 비싸다.
요런 아침식사 2인분은 USD 60


또한 숙소가 리조트 외곽에 위치할 경우. 식당까지 걸어가기도 벅차다.
in room dining service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배달을 해준다.
직원들도 거의 대부분 친절하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을 생각할 때...
전체적으로 이 곳은 무난하기는 하나, 다시 올 수 있다면 몰디브의 다른 섬을 체험해보고 싶을 것 같다.

장점
- 공항에서 가깝다. 모터 보트로 금방 오고 갈 수 있다.
- 쉐라톤의 안정적인 서비스. 멤버십 포인트도 쉽게 쌓을 수 있다.
- 식당이 많고, 배달 서비스도 빠르다
단점
- 해변이 여러 곳이 있지만, 호텔 영역 끝(?)에 둑을 쌓아 놓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지 못 하는 곳이 많다.
- 중국인이 많다.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