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 모르겠다...하고 하는 일






그냥 e-magazine 하나를 사고 싶어서(?) 푼돈 쓰고 싶어서(?)
철 지난 잡지 한 호를 구입하는 일.

예전에 미국 공항에서 살까하고 짧게 고민하다가 못 사고 돌아왔던 잡지가 기억나서
zinio.com에서 그냥 사버렸다. $3.99

인간의 기억이란 역시 불완전한 것이...
2년 전 공항에서 살까말까 고민했던, 줄리아 로버츠가 표지에 나온 잡지는 핑크색 분위기로 기억했는데
실제로 찾고 보니 검정색 옷을 입고 있다.


영어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중에 '읽기'를 가장 자주 하고 잘 하는 일이겠지만
의외로 깨알같은 글씨의 영어 기사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이패드 속 잡지 화면을 사진만 보며 휙휙 넘기다보니, 금세 맨마지막 장에 도달한다.

이게 무슨 낭비람.
ㅎㅎ





“There was a redemption of some kind, he believed, in such complete fulfillment of a desire so long deferred.”


― Charles FrazierCold Mountain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