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예전에 썼던 글 - 어딘가 집이 아닌 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싶던 소망.



2018년 1월 14일 밤.

2주 동안 일을 하게 되어 숙소가 생겼다.
물론 위의 소망처럼 매일 방을 옮겨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2주간 만의 방
(겨울이 되니 옷을 조금만 넣어도 짐 부피가 늘어나, 어차피 짐을 끌고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싶지도 않다.)








저녁 때는 일에 너무 시달려서 괴로웠지만
자정이 넘어 "나의 시간"이 되고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주위에 대부분 남자들 밖에 없어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여자인 나만 혼자 방을 쓸 수 있게 됐다.

내 화장실, 티비 채널 단독 선택권, 나만 쓰는 전기 아웃렛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2주간 꾹 참고 일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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