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가이즈 :)

 







뉴욕 맨해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이라는 할랄 가이즈.
치킨 오버 라이스나 램 오버 라이스를 보통 먹고, 닭고기-양고기 콤보를 주문할 수도 있다.
      




뉴욕 현대 미술관 (MoMA) 근처 53rd st, 6th Ave에 위치하고 있는데, 유명세를 타면서 주위에 비슷한 노점들이 여러 개 생겨났다.
줄이 긴 곳을 가면 그 곳이 원조라고 해서, 힐튼 호텔 (맨해튼에서 가장 많은 객실을 보유한 초대형 건물이다) 대각선 위치(6번가 기점으로 지도 오른쪽)에서 줄을 서서 사먹었는데
구글 지도를 보면 6번가 지도 왼쪽으로 할랄 가이즈 표시가 있네;;;;
그곳이 원조였던 것인가?


가격은 7달러 정도인데, 여자 2인 이상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치킨-램 콤보 주문





닭고기, 양고기 순살에 밥, 채소도 조금 곁들여 있으니 영양학(?) 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멕시칸 음식이나 케밥 같은 것이 이제 우리나라에도 보편화 되어 있으니, 그와 비슷한 익숙한 맛이다.
이리저리 섞어 먹으면 먹는 재미가 있다.

구입 시에 화이트소스와 핫소스 두 가지를 주는데,
핫소스를 아무 생각없이 잔뜩 뿌렸다가 일생 최대의 매운맛을 보았다.
물을 계속 들이키고 진정을 시켜도 사라지지 않는 강렬한 고통?!?!?!

사람들이 화이트소스와 핫소스를 적당히 섞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데...
대체 다들 얼마나 내성이 강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먹은 핫소스가 유달리 매웠나?

뉴욕에서 구입한 마지막 식사였고, 양이 많아 꽤나 버리고 왔는데
가끔 아쉽다.
지금 주면 꼼꼼히 끝까지 다 긁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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