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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근본




정말 오랜만에 영소설을 읽기로 했다.
그냥 몇몇 추천이 눈에 갑자기 띄어 읽기로 했는데
겁없이 시작해보니 다행히 쉬운 문체로 쓴 소설이다.
단지, 모르는 단어는 '너 아직도 이걸 몰라?' 하는 듯이 쉬운 문장 안에 아무렇지 않게 자리잡고 있다.

포도상구균이 staph, 미적분이 calculus, 포물선은 parabola라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Ostensibly - 표면적으로 
Presumptuous - 주제넘은
derision - 비웃음
preamble - 머릿말
이런 단어는 진짜 100번 사전 찾은 것 같은데 매번 볼 때마다 ‘내가 찾아본 적이 있는 단어’ 라는 것만 기억나고 뜻은 기억이 안 난다.🧐






뉴욕이 배경인 소설인데 읽으면서 조금씩 
마지막 가본 뉴욕의 기억을 떠올리며 머리 속 그림을 그리며
가끔 지도를 찾기도 하며 읽고 있다. 그러다가 알아차렸다. 
내가 2015년 마지막으로 뉴욕에 갔을 때 허리케인이 접근해서 3-4일 내내 완전히 망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떠올리는 머리 속 뉴욕 하늘도 언제나 흐리다는 것을... 




그리고 뉴욕에 3번 갔지만 사진을 많이 찍은 것도 2015년 뿐이라서 그저 사진 속 회색 하늘의 뉴욕만 내 머리 속에 남아있다는 걸 알았다.

이거 파란 하늘로 업데이트할 날이 올까?

갑자기 인터넷에서 본 누군가의 경험담도 생각났다. 꿈에서 람보르기니에 타게 됐는데, 차문을 열었는데 본인이 현실에서 람보르기니 겉모습 사진만 봤지 실내까지는 본 적이 없어서 꿈속에서도 그 모습을 만들어낼 순 없었다고.  😂 차문을 열었더니 그 안은 소나타 내부나 마찬가지였다고 하는.

상상도 (어느 정도는) 본 것을 기반으로 할 수 있는 것. 








나달이 US오픈 때 뉴욕에서 머무르는 호텔



Lotte New York Palace, 펜트하우스 스위트.




나달이 올해 뉴욕을 떠나면서 작별인사차 공개한 사진을 통해서 찾아본... 그가 머무르는 방.



US open은 선수들이 떠나기 전 소셜 미디어에 호텔에 대한 언급을 꼭 하는 것을 봐서는 홍보 계약이 되어있는 듯 해서, 선수들이 제값을 내고 머무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세금 제외 $15,000... 요즘 환율로 하룻밤 숙박에 2천만원😲 하는 방이다.

물론 대회 참가 테니스 선수들은 방값을 full fare로 치르지는 않겠지만 2022년 US open은 1회전 탈락해도 상금 8만 달러를 지급하므로, 대회 참가 가능 남녀 선수 256명 안에 들었다면 나달급이 아닌 무명 선수가 첫날 탈락해도 대회 상금으로 스위트룸 숙박비를 내는 게 가능하긴 하다. 🤣 

펜트하우스 스위트는 3층 구조의 총 140평 규모. 
층을 여러 개 쓰기 때문에 소음 걱정도 없으니 스위트 내부에 러닝머신도 들어가 있고 작은 부엌 시설도 있더라.
'언젠가 이런 방에 머물러 보고 싶다' 이런 꿈을 꿀 수준의 가격대가 아님. 2천만원을 어떻게든 모을 수는 있겠지만 🐜🧗‍♀️그걸 하룻밤에 그냥 쓴다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인생이니까.😌





야경 너무 멋질 듯.
나달 가족들은 좋겠어... 👨‍👩‍👧‍👦

US open 기간에 나달과 같은 호텔에 머무르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2022년 공개한 영상으로 짐작해볼 때, 그녀는 1박에 7500달러부터인 skyview suite에 머무른 듯 하다. 규모는 70평. 자국의 수퍼스타인 윌리엄스보다 나달에게 더 큰 방을 내주는 게 신기하네. 





내가 실제로 본 Tallest building in the world.




전망대에 올라가보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내가 오다가다(?) 실제로 본 건물들.


1Burj KhalifaDuai United Arab Emirates828 m2,717 ft1632010


10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
위키피디아에 완공년도가 2010년으로 나와있는데, 나는 완공 전 2009년말에 보았다. 
이 사진은 전철을 타고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으로, 그때 무슨 이유인지 카메라가 망가져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는 은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건물인데...음. 아쉽다.
내가 두바이를 방문한 당시는 모라토리엄 선언이네 뭐네 하면서 '뭔가' 두바이가 을씨년(?)스럽던 때라 사진과 그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5



핑안 국제 금융 센터. 중국 션전 시내 중심에 자리 잡고 있고 역시나 꼭대기에는 전망대가 있고, 아래층은 쇼핑몰과 연결되어 있다. 세계 top5인 것 치고는 매우 안 유명한 건물 아닐까...





6Lotte World TowerSeoul South Korea554.51,8191232017





사실상 우리집 앞에서도 맨날 볼 수 있는 세계 6위 높이의 건물 롯데 월드 타워.
하늘이 매우 맑던 날, 집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좀 더 개성있게 건물을 지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
사실 부르즈 할리파는 모양만으로도 아, 두바이! UAE! 할 만 하지만
롯데 월드 타워 사진만 보고도 "이거 서울에 있는 건물이지" 라고 알아볼 수 있는 외국인이 몇 명이나 있을지....

초고층 빌딩 경쟁은 보통 개발도상국에서 더 열을 올리면서 하기 때문에
이 건물이 OECD 회원 국가에 위치한 건물 중에서는 최고층이라고 한다.



7One World Trade CenterNew York City United States541.31,776942014




세계 6위 높이의 wtc 뉴욕. 2015년 근처 방문.
이 건물 앞에는 옛 무역센터 트윈 타워가 있었던 자리를 그대로 남겨서 기념하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사실 뉴욕에는 순수 건물 자체 높이로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보다 더 높은 건물들이 있다. 1WTC는 100m가 넘는 첨탑 높이를 포함해서 541m이기 때문이다. 사진만 봐도 보이지만 첩탑 높이가 엄청나다.





8Tianjin CTF Finance CenterTianjin CTF Finance Centre, 23 of 24 cropped.jpgTianjin China5301,739972019




                       세계 8위 높이의 건물은 의외로(?) 중국 톈진 빈하이신구에 있다.
완공년도는 2019년으로 나오지만, 2019년 4월 방문 시에도 뭔가 미완성 상태처럼 보였다.
절대 활기의 요소를 느낄 수 없었다.
사진을 멀리에서 찍었고, 주위가 무척 황량해 보이지만 나름 지하철 접근성도 좋은 건물이다. 톈진 지하철 9호선 시민광장역 바로 근처에 있다.





11Taipei 101Taipei101.portrait.altonthompson.jpgTaipei Taiwan5081,6671012004The world's tallest building
from 2004 to 2010.



2011년 방문. 
전망대에 올라가진 않았지만 위 건물 중에 몇 안 되는, 실제로 내부에 들어가 본 건물 ㅎㅎ
바로 앞에서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아서 이렇게 가는 길에 멀리서 찍은 것 뿐.
전망대에 올라갈 생각도 없었지만 사실 내가 대만에 체류하는 내내 날씨가 흐렸는데, 올라가봤자 뭐가 보였을까 싶다.
2010년에 부르즈 할리파가 완공되기 전까지 한동안 최고의 높이로 유명했던, 세계 1위 경험을 가지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2004년 - 2010년)
쿠알라룸푸르에 678m짜리 건물이 완공을 앞두면서, top 10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


Tallest building list를 찬찬히 보니, 내가 전망대까지 올라가본 건물 중에 가장 높은 건물은 역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구나(381m). 1931년에 지어진 건물이 여전히 세계 54위 높이 건물이라는 것이 놀랍다.










실망스런(?) 최고-최저 비교 체험




친구랑 이야기를 하다가 오래 전에 운좋게 프로모션 날짜가 걸려 숙박 비용을 낮춘 경험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해보니, 내가 지불한 숙소 1박의 최저가와 최고가에는 40배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흥미로울 것 같아서 기록을 찾아보니,
내 나름의 최고가를 지불한 숙소는 뭔가 화려한 시설이 아니라 그저 '뉴욕' , '3인 조식 해결' 때문에 선택된 곳이어서, 최저-최고가 호텔 사이의 드라마틱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 방의 모습이 아주 평범하기는 둘다 마찬가지.



뉴욕 맨해튼의 호텔은 1년 중 보통 9월 중순 - 10월 중순 사이에서 최고가가 형성된다고 하는데,
마침 그 시기에 여행을 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평범한 호텔 숙박에 30만 원대 후반을 지불했다. (심지어 카드 결제 떨어지던 날 환율도 최고치를 찍음;;;;)







2015년 당시, 몇 달째 여러 숙소에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며 여기저기를 찔러보고 있었는데
뉴욕을 향해 가던 버스 안에서 하루를 앞두고 이 호텔 예약을 완료하고 보니 취소 가능 시한이 "숙박 이틀 전"까지로, 이미 취소 불가능 상태였다. 아차차...

물론 이것보다 시설이 더 좋고 예쁜 호텔들이 많았지만, 이 호텔의 장점은 3인이 조식을 함께 먹어도 비용 추가가 없다는 것이어서 결국은 여기를 찜할 수 밖에 없었다.
타임스 스퀘어까지 도보 7-8분? 정도여서 위치도 좋았고.





view


숙박비가 30만원 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바뀌는 데에는 이렇게 고층 전망을 추가로 지정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 호텔 건물이 좁고 높은 형태라 엘리베이터가 두 대뿐이기에 고층에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데 수십분이나 기다렸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다행히 우리가 숙박하는 기간 동안에는 그런 일을 겪지 않았다.

그 시기에 뉴욕 여행을 하려면 어쩔 수 없었던 일이지만 '퀄리티'에 비해 돈을 많이 써서 아쉬움이 좀 남았던 숙소. 오래 된 호텔이라도 어떤 측면으로든, "아, 이런 것도 있구나, 이런 설계도 있구나." 하는 새로움을 발견하는 숙소가 좋은데 이 호텔은 너무나 판에 박은 듯 모든 게 정석적이라 신기할 게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웠던 것 같다. 다른 호텔들이 '숙박 하루 전까지 무료 취소' 였던 것에 비해 이 숙소가 "이틀" 전까지 무료 취소였던 것이 함정이었다.

당시 미국 남쪽에서 허리케인이 올라오면서 날씨가 좋지 않아, 호텔 가격이 하루 사이에 계속 떨어지는 중이었다.
이 호텔이 '숙박 하루 전까지 무료 취소' 였다면 아무래도 하루 전이라도 취소하고 같은 가격에 시설이 더 괜찮은 호텔로 바꿀 여지가 있었던 것 같아서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 남기는 한다.




(당연히?) 욕조는 없었지만 깨끗했던 욕실 



'무료 조식'을 포함하는 호텔들은 보통 2인을 초과해서 숙박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데, 이 호텔은 3-4인이 함께 숙박+식사해도 1-2인 숙박 시와 요금이 같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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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박에 최저가를 지불한 호텔은 '역시' 호텔 천국 방콕에 있다.
2012년 당시 오픈 특가 프로모션 시기와 나의 방문 시기가 겹쳐서 8,800원 정도에 1박한 곳.






물론 고시원 만큼이나 좁지만, 오픈 첫 주라서 매우 깨끗하고 쾌적했다. 혼자 썼기 때문에 좁은 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고.
호텔의 위치 또한 방콕 교통의 중심지 아쏙역 근처라서 아주 편했다.






세면대도 새 거라서 반들반들.
오픈 당시에는 에어 아시아에서 운영하는 tune 호텔이라는 이름으로, 기본 룸 외에 에어컨, TV, 와이파이 등을 선택해서 각각 추가 요금으로 지불하는 형태였다.
오픈 첫주 199바트(=7천원) 프로모션 때는 에어컨 등등 여러 옵션을 추가해서 결국 1박에 만 원 넘게 들었지만, 방 천장에 fan이 달려 있고 매일 비가 오는 시원한 날씨 탓에 에어컨을 켤 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오픈 2주차에 이 호텔로 잠시 돌아왔을 때는 에어컨도 포기하고 딱 234바트만 내고 입실 ㅋㅋ. 당시 환율로 8780원 정도.

단점이라면 건물 높이가 높지 않아 전망이랄 것이 없고, 그냥 옆건물만 보이는 뷰도 많다는 것. 그리고 방음이 잘 안됐다. 
하지만 1박에 1만 원도 안 내고, 이 정도로 깨끗하고 위치 좋은 호텔(도미토리가 아닌)에 묵어본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라면 경험. 지금은 많이 낡았다고 한다.


앞으로 호텔 숙박 최저가와 최고가 경험은 어디까지 변할 수 있을런지...🤔






먼치 특별전







2006년 3월 MoMA에 갔을 때 'Munch'특별전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아래 그림과 비스무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나는 누군가의 그림을 흉내내 그리는 '패러디 화가 먼치'라고 생각했다.
볼이 미어터질 정도로 뚱뚱한 모나리자..이런 식으로 명화들을 재해석하는 화가 그림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원래 입장료가 20달러인 MoMA에 오후 4시에 공짜로 들어간 뒤
다시 5시 45분까지 구겐하임에 가서 입장료를 쪼금 내고 들어갈
생각 밖에 없었던 나는 '먼치' 특별전을 그냥 대충 보고 나왔다.


눈에 확 들어오는 '먼치'의 그림 하나가 있긴 했지만
급한 마음에 빨리 빠져나와서 구겐하임으로 갔다.



저런 화풍의 그림 전시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Munch는 뭉크 전시회 였다는  것을 안 것은 나중의 일이었다.
무식이 탄로났다.

그래도 그 여행을 계기로 미술관이 좋아졌다.  




  • ㅅㅎㅈ 
           
    ㅋㅋㅋㅋ 웃겨죽겠다...ㅋㅋ
    2006/12/15 03:42






2006, Chicago & NYC 여행이 남긴 사진들














다른 사진은 언제든 다시 찍을 수 있는 사진이지만, 이 사진은 이제 찍을 수 없는 사진. Ground Zero를 정리하는 모습




some of the tallest buildings in New York




작년 가을에 엄마, 언니와 애틀랜타뉴욕의 고층 건물에서 식사를 하고 숙박을 하다 보니,
초고층 건물 - skyscaper -에 관심이 많아졌다.

내가 직접 본 몇몇 건물들 소개.


현재 뉴욕 그리고 미국 내에서 최고 높이의 건물은 새로 세워진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이다. 104층으로 이루어진 541m 건물로 2014년 11월에 입주가 시작되었다.






2001. 9.11에 예전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무너진 자리 두 곳은 영원히 빈 자리로 남아, 추모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두 건물이 원래 있던 자리보다 좀 더 북쪽에 새 건물 1WTC가 세워져 있다.







뉴욕에서 5번째 높이를 자랑하면서 주거용으로는 세계 최고층에 속하는 "432 Park Avenue"는 89층으로 이루어진 426m 건물이고 젓가락같이 얇고 긴, 눈에 띄는 형태를 자랑한다. 2015년에 완공되었고 skinny tower라는 별명도 있다고 한다. 뉴욕의 비싼 땅값 때문인지 아주 좁은 부지에 건물을 위로만 빼곡하게 올린 스타일.

내가 머물렀던 호텔의 53층 방에서 특이하게 생긴 이 건물이 보일 법도 했는데, 본 기억도 나지 않고 사진 하나 남아있지 않은 게 아쉬웠다. 그러다가 오늘 뉴욕 MoMA에서 정원을 찍은 사진을 보다가 이 건물이 우연히 찍혀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건물 꼭대기까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사각형 단면으로 삐죽이 솟은 건물이 바로 뉴욕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432 Park Avenue이다. 저런 고층 레지던스에서 살면 어떤 느낌일까? ㅎㅎ 모든 것이 내려다 보이겠지?

이 사진을 우연히 찍은 덕분에 몇몇 유명한 건물의 위치에 대해 좀 감을 잡게 되었다.
사진 맨 왼쪽 상단에 나온 검푸른 건물이 도널드 트럼프 가족이 꼭대기 3개층에 거주하는 트럼프 타워, 뉴욕 65번째 높이를 가진 건물이다. 우리 언니가 그토록 가보고 싶어했던 Tiffany & Co가 이 트럼프 타워 바로 옆건물.
진작에 조사 좀 해서 왔으면 MoMA에서 도보 거리였는데, 언니는 사진 찍을 생각만 하고 사전 조사를 안 했으니 가보지 못했지.

 432 Park Avenue 앞쪽으로 보이면서, 말발굽이 파먹은 모양(?)의 상단 설계가 독특한 건물이 (옛)소니 타워이다. 소니 타워는 197m의 높이로 432 Park Avenue 높이의 절반도 안 되지만 그래도 뉴욕에서 75번째 높이를 가진 건물이다. 한때는 소니 미국 본사가 위치해 있었지만 2016년에 이 건물은 다른 소유주에게 넘어가 이름이 다시금 바뀔 예정이다.


432 Park Avenue를 제대로 찍으면 이렇게 생겼다.
사실 건물 자체 높이로는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보다 더 높다. 1WTC는 100m가 넘는 첨탑 높이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Louis Brickman - Own work 


뒤를 이어 뉴욕 7번째 높이를 가진 건물은 놀랍게도, '여전히'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81m)이다. 
우리는 일제 강점기를 겪고 있었을 1931년에, 뉴욕에는 102층 건물이 세워졌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나라간 발전 속도에 어마어마한 격차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432 Park Avenue의 등장으로 새로워진 맨해튼 스카이라인



여행지에서 사진만 찍고 다니는 사람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찍은 사진에 원했던 피사체가 찍혀 있는 재미를 발견하다 보니,
그래도 사진만 열심히 찍고 다니는 사람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2015년 당시, 뉴욕 맨해튼 내 가장 높은 건물 1위, 3위, 4위가 동시에 배경으로 보이는 라커펠러 센터 전망대.
당시 4위 건물은 맨오른쪽 하늘색 첨탑이 삐죽이 솟은 Bank of America tower였고 366m 높이이다.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미국 전체에서 따져봐도 6번째 높이의 건물이었다. 
2021년 기준으로는 뉴욕 내에서도 8위, 전체 10위 높이로 밀려났다.




미국 메가버스 $5 할인 (2016년 9월)




작년에 보스턴에서 뉴욕으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메가버스에서 $5 할인 코드를 어제 보내줬다.

redemption code  -> FALL29-RTHU5L
2016년 9월 17일 종료로 사용 기한이 엄청 짧은데 뭔 생색을 내려고 지금 보내줬는지 ㅋㅋ
마침 메가버스를 이용할 일이 있었던 미국인 외에는 갑자기 2-3일 내에 이것을 쓸 사람이 있을까??




그래도 로그인하기 전에도 이 코드를 넣으면 할인이 되는 것을 보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듯하다.
(밑져야 본전, 9월 17일까지 누구든 한 번 입력해보세요!!)
$5로 싸게 파는 구간을 예약하면 예약 수수료 $2만 내고 탈 수도 있다.
작년엔 예약 수수료가 $1.5였는데 조금 올랐네...








작년, 비 오는 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 내부, 약간 연착되었다가 출발했다.
엄마, 언니의 2층 버스 맨앞 자리 예약을 위해 2인 총 $14를 추가로 지출했더니 버스를 기다릴 때 줄을 서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다. 버스 운행료가 2인 $10이었는데, 좌석 지정비가 $14로 더 비쌌다ㅋㅋ. 좌석 예약 고객인 우리가 제일 먼저 타게 되면서 짐을 제일 먼저 실었는데 그 짐이 안으로 쭉쭉 밀려 들어가가보니, 뉴욕에 도착해서는 우리 짐이 제일 늦게 나왔다는 단점이 있었다.






2인 $14를 추가로 지불하고 1,2 번 좌석을 예약하면 이렇게 앞이 뻥 뚫린 뷰를 얻을 수 있다.
비가 너무 내려 보스턴에서 약간 고생했지만
이 자리에 타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몇몇 경험담을 보니, 전망을 위해 이 자리를 예약했다가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할 길이 없어서 고생했다는 후기도 있었기 때문이다.






기억하지 못했는데, 지금 사진보니 내부에 모니터도 있었구만.
1번 자리는 의자가 제껴지지 않아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그저 풍경을 즐기고 싶은 분만 예약하시길. 


풍경을 보기에는 내가 앉았던 자리 5번도 나쁘지 않다. 내가 이 사진을 찍던 자리...나는 이 자리를 버스비 $1 + 좌석 예약비 $1 + 예약 수수료 $1.5 = 총 $3.5에 건졌다. 서울에서 부산 가고도 남을 시간인 4시간 50분이 걸리는 거리인데 4천원 정도에 이동 :)  운좋게 옆에 아무도 앉지 않아서 더 편했다. 하하.


보스턴을 출발해 코네티컷을 지나가면서 약간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볼 수 있었다.
9월 말이라 아직 충분히 예쁘지는 않았지만...
사진을 남기지 못해 아쉽다.



maps.google.com



메가버스의 뉴욕 도착 지점은 7th ave와 28th 근처 FIT(Fashoin Institute of Technology) 앞. 
승객과 짐을 내려주고 떠나가는 $1 메가버스의 뒷모습이 구글지도에 나왔다 ㅋㅋ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메가버스가 출발하는 지점(34th St, b/t 11th Ave and 12th Ave)은 약간 외진 곳이지만, 보스턴에서 출발한 메가버스가 맨해튼 시내에 내려주는 곳은 완전히 중심부다.



비행기보다 시간은 더 걸릴지 몰라도
공항의 엄격한 짐 검색 통과 과정( -> http://mori-masa.blogspot.kr/2016/01/red-eye.html ) 이 없고, 시내 중심에서 출발해서 시내 중심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과 교통비가 오히려 절약된다. 비행기 표값 지불하고 맨해튼에서 가장 가까운 라구아디아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거나 공항버스를 타고 들어와도 3인 42$ 정도 드는데, 우리 가족은 비행기표값 없이 3인 $27.5에 보스턴 시내에서 맨해튼 중심까지 왔으니 :)




언제쯤, 다시 이 구간을 돌아다닐 날이 올까?
보스턴-> 뉴욕 이 구간을 다시 오는데도 11년 넘게 걸렸는데 ㅎㅎ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