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보다 더 중국스러운 건대입구 송화 산시도삭면


4월에 중국 톈진에 가서 먹은 산시성 도삭면.
단돈 10위엔. 1750원 정도.





사실 어떤 국물이 나오게 될지 전혀 예상을 못 하고 그냥 지나가다가 산시도삭면 식당에 들어가서 시켰는데, 의외로 입맛에 잘 맞는 담백한 국물이었다.




한국은 양꼬치 유행이 왔다가 요즘은 마라의 시대. 
오늘, 골목마다 마라향이 나는 것 같은 건대입구에서, 예전부터 궁금했던 '송화 산시도삭면'에 갔다.



허허.

중국에서 먹은 것보다 더 중국스럽게 느껴지는 강한 맛이다. 면도 훨씬 넓적해서 진짜 칼로 저민 느낌이 크게 나고 샹차이도 가득 들어있고, 한입만 먹어도 중국풍이다. 가격은 7000원. 청경채를 좀 잘라서 넣어줬으면 좀 더 좋았겠다.

가격은 한국이 4배 더 비싸지만, 그래도 고기도 약간 더 들어있고 메추리알도 하나 들어있다.


중국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는 도삭면을 먹고 온 것 같고,
한국에서 진짜 중국풍의 음식을 먹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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