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raton Maldives Full moon Resort and spa




숙박 : 2009년 9월 3박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스피드 보트로 안내하는 직원이 나와 있다.
사교적이고 친화적인 직원이라 첫인상이 좋다.



로비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체크인 수속을 직원이 해준다.
수속이 끝나면 차량을 타고 짐과 함께 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방은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편.
우리 가족은 가장 싼(!) 곳인 beachfront deluxe에 묵었다.
한 지붕아래 1층 2층으로 나뉘어 4개의 룸이 있고,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바닷가로 곧 걸어나갈 수 있다.






화장실은 욕조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깔끔했다.
샤워 용품을 담은 병은 외관상으로는 좋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




캄캄한 밤에 도착한 뒤, 새벽에 눈이 떠졌을 경우, 너무 성급하게 바다를 보러 나가지는 말길 바란다.
바다색에 실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인터넷이 느린 콜롬보에서 몰디브 호텔 예약을 위해 며칠간 골머리를 앓았던 나는 도착한 날 아침 일찍 바다를 보러 나갔다가 스리랑카 우중충한 바닷물 색과 똑같은 몰디브 물빛을 보고 절망했다.
'아, 이런 바다 보려고 이 돈을 들여서 여기 오나....이 리조트가 공항에서 제일 가까워서 이 정도 밖에 색이 안 나오나...속았어...ㅠ'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서 낮이 되면 정말 "사진에서 보던"아름다운 물빛을 띠게 된다.
시간대에 따라서 바다 색이 다르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Link@Sheraton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초고속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인터넷 속도가 너무나 느리고, 컴퓨터 대수도 부족하다.
하지만 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는 이 섬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지도 모른다.

바닷가에서 책을 읽는 느긋한 서양인에 비해, 중국 신혼부부 등 동양인은 link@sheraton 주위에 몰려있다. 이게 문화 차이인가?
생각보다도 식당의 가격은 정말 호되게 비싸다.
요런 아침식사 2인분은 USD 60


또한 숙소가 리조트 외곽에 위치할 경우. 식당까지 걸어가기도 벅차다.
in room dining service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배달을 해준다.
직원들도 거의 대부분 친절하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을 생각할 때...
전체적으로 이 곳은 무난하기는 하나, 다시 올 수 있다면 몰디브의 다른 섬을 체험해보고 싶을 것 같다.

장점
- 공항에서 가깝다. 모터 보트로 금방 오고 갈 수 있다.
- 쉐라톤의 안정적인 서비스. 멤버십 포인트도 쉽게 쌓을 수 있다.
- 식당이 많고, 배달 서비스도 빠르다
단점
- 해변이 여러 곳이 있지만, 호텔 영역 끝(?)에 둑을 쌓아 놓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지 못 하는 곳이 많다.
- 중국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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