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Maldive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Maldives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몰디브 문자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답게(??) 모든 문자가 헤엄치고 있는 것 같은 몰디브 문자.








2009년 몰디브 휴가의 마지막날.
당시에 나는 스리랑카에 살고 있었고, 스리랑카에서 몰디브까지는 1시간 정도의 비행 거리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만 마일로 갈 수 있었다.

서울에서 오시는 엄마, 언니와 같이 가기 위해
인터넷 속도가 느린 스리랑카에서 며칠간 몰디브 호텔들을 뒤졌는데...
맘에 드는 곳을 발견했다가도 1인당 수백 달러인 수상 비행기 비용이 감당이 안 되어서
결국 Male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축에 드는 Sheraton Maldives Fullmoon resort로 결정.


사진 속에 나온 스피드 보트로 공항에서 15분 정도 가면 리조트에 도착한다.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1인당 30-50 달러 사이의 요금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 Sheraton Maldives 조회해보니, 1인당 136달러가 되었더라... @.@
3명이 움직이면, 1박 숙박비만큼 이동 비용이 든다.
아무리 그래도 공항에서 10-15분이면 리조트 도착인데 15만 원은 너무 하네.

수백 달러 수상 비행기 타고 리조트 가시는 분들은 진짜 부자들이넹....



바닷가의 낮잠이 최고






요런 게 큰 호사 중의 하나가 아닐까...
눈뜨면 푸른 하늘과 바다 뿐!
설정 사진 아니라, 진짜 자다가 찍혔음...
그러나 아무데서나 잠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곧 깨어났음. ㅠ

몰디브 바다 속을 오전 한나절 돌아댕기다가...






이 지경이 되었음...
덕분에 해질녘 바다 감상과 저녁 수영장 수영도 포기...
지금 아쉽네...

Sheraton Maldives Full moon Resort and spa




숙박 : 2009년 9월 3박

말레 공항에 도착하면 스피드 보트로 안내하는 직원이 나와 있다.
사교적이고 친화적인 직원이라 첫인상이 좋다.



로비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체크인 수속을 직원이 해준다.
수속이 끝나면 차량을 타고 짐과 함께 방으로 이동하게 된다.





방은 깨끗하고 군더더기 없는 편.
우리 가족은 가장 싼(!) 곳인 beachfront deluxe에 묵었다.
한 지붕아래 1층 2층으로 나뉘어 4개의 룸이 있고,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바닷가로 곧 걸어나갈 수 있다.






화장실은 욕조가 없는 것이 아쉬웠지만, 깔끔했다.
샤워 용품을 담은 병은 외관상으로는 좋지만, 실용성은 떨어진다.




캄캄한 밤에 도착한 뒤, 새벽에 눈이 떠졌을 경우, 너무 성급하게 바다를 보러 나가지는 말길 바란다.
바다색에 실망할 수 있다.
휴가 떠나기 전, 인터넷이 느린 콜롬보에서 몰디브 호텔 예약을 위해 며칠간 골머리를 앓았던 나는 도착한 날 아침 일찍 바다를 보러 나갔다가 스리랑카 우중충한 바닷물 색과 똑같은 몰디브 물빛을 보고 절망했다.
'아, 이런 바다 보려고 이 돈을 들여서 여기 오나....이 리조트가 공항에서 제일 가까워서 이 정도 밖에 색이 안 나오나...속았어...ㅠ'
그러나 해가 떠오르면서 낮이 되면 정말 "사진에서 보던"아름다운 물빛을 띠게 된다.
시간대에 따라서 바다 색이 다르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Link@Sheraton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초고속에 익숙한 한국인에게는 인터넷 속도가 너무나 느리고, 컴퓨터 대수도 부족하다.
하지만 인도양 한가운데 떠 있는 이 섬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지도 모른다.

바닷가에서 책을 읽는 느긋한 서양인에 비해, 중국 신혼부부 등 동양인은 link@sheraton 주위에 몰려있다. 이게 문화 차이인가?
생각보다도 식당의 가격은 정말 호되게 비싸다.
요런 아침식사 2인분은 USD 60


또한 숙소가 리조트 외곽에 위치할 경우. 식당까지 걸어가기도 벅차다.
in room dining service를 이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배달을 해준다.
직원들도 거의 대부분 친절하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을 생각할 때...
전체적으로 이 곳은 무난하기는 하나, 다시 올 수 있다면 몰디브의 다른 섬을 체험해보고 싶을 것 같다.

장점
- 공항에서 가깝다. 모터 보트로 금방 오고 갈 수 있다.
- 쉐라톤의 안정적인 서비스. 멤버십 포인트도 쉽게 쌓을 수 있다.
- 식당이 많고, 배달 서비스도 빠르다
단점
- 해변이 여러 곳이 있지만, 호텔 영역 끝(?)에 둑을 쌓아 놓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지 못 하는 곳이 많다.
- 중국인이 많다.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