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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land - Vonda Shepard





앨리 맥빌에서 주인공 앨리가 옛 사랑에 대해 생각할 때 나오는 노래라서
(극중에선 i've been thinking~ i've been thinking too much~~ 이 부분만 짧게 나옴)
사랑 노래인 줄 알았는데

전곡 가사를 보니 전혀 다른 내용이네.
부모의 희망사항을 뒤로 하고 고향을 떠나, 노래하며 삶을 꾸려가는 이야기
일명 '뮤직 비디오'에도 앨리 맥빌 출연진들이 '우정 출연'해준 듯 하다.


"I'll never be what my daddy wanted me to be
I'll never see what my mama's dreams were...."




어쨌든...
곡 전체의 분위기는 나에겐 왠지 쓸쓸하다.



앨리 맥빌 에피소드 2.16 중에서 "and I love you so" by Vonda Shepard





https://youtu.be/3XFzxklxb9o




2004년에 DVD를 사서 보기 시작한 앨리 맥빌 season 2.
거의 모든 ost 수록곡을 Vonda Shepard가 불렀는데,
좋은 노래가 많아서 실제로 OST CD도 샀다.

하지만 그 CD에는 "and I love you so"가 수록되어 있지 않았다.

가사 내용은 '삶은 원래 외롭지만 너를 만나 이제 더 이상 외롭지 않을 것이다"라는 다소 희망적인 내용이지만, 유달리 쓸쓸하게 부른 그녀의 목소리와 에피소드의 분위기가 잘 맞아들어가서, 이 곡이 계속 머리 속에 떠돌았는데 말이다.

거의 십 년 만에야 youtube에 누군가가 이 노래를 올려 놓은 것을 알게 되었다.
따로 녹음해서 발표한 곡이 아니라서 그런지, 에피소드 속 현장 효과음이 그대로 들린다.
나처럼 이 에피소드 속 이 노래를 좋아한 사람이 있나보다.
season 2 episode 16, "Sex, Lies and Politics" 는 미국에서 1999년 3월 1일에 방송된 내용.



"And yes I know
how lonely life can be
The shadows follow me
And the night won't set me free
But I don't let the evening get me down
Now that you're around me"







발매된 ost에 없어서 아쉬웠던 또 다른 곡은 2.6 " Worlds Without Love"에 나왔던 A love so beautiful. 이 곡은 vonda shepard 버전으로 잠깐 나왔다가 사라져서 그런지 youtube에도 없네.



탐 매카시의 인생 역전?





2016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스포트라이트'의 각본을 쓰고 감독한 탐 매카시.

그동안 여러 소소한 작품들을 감독하기도 했지만
그의 얼굴을 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 '2012'에서 주인공 전처의 남편으로  의사이지만 뭔가 모자라보이는 연기를 한 것.

그런데 필모그래피를 보다가 '앨리 맥빌'의 한 에피소드에 출연한 것이 눈에 들어왔다.
2000년 5월 방영분 "Do you wanna dance?"
우리집에 DVD가 있는 에피소드라서 오랜만에 한 번 돌려봄.
탐 매카시는 1966년생으로, 이때 나이가 이미 34. 그러나 여전히 소소한 단역.






너무 오래된 미드라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앨리 맥빌'은 미국에서 1997년부터 5시즌 방영되었고, 한국 미드 열풍의 시초라고 평가되는 작품이다.

위 사진에 나온 분이 바로 앨리 맥빌 역을 맡은 칼리스타 플록하트. 지금은 해리슨 포드의 부인으로 더 유명하다. 이 부분은 에피소드 시작할 때 출연자 이름이 소개되는 부분이다.







베스트 프렌드의 아내와 눈이 맞고도 2년간 숨겨온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장.
정말 그냥 단역으로 지나갈 사람으로 보임.






재미있는 건, 탐 매카시에게 아내를 빼앗긴 사람이 '위기의 주부들의 마이크' 제임스 덴튼.








It was a difficult situation....
정말로...?!?!?

1988년에 보스턴 칼리지를 졸업하고 2000년 이때에 이르기까지 단역 빼고는 행적에 대해 그다지 설명이 없는 이 사람. 그래도 그 뒤로 계속 연기 생활을 했고, 소소한 호평을 받는 소품들을 감독해왔다. Pixar 애니메이션 UP의 각본가중 한 명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앨리 맥빌 단역 출연 16년 뒤, 그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만들어냄으로 해서, 앨리 맥빌에 고정 출연했던 모든 이들을 단번에 뛰어넘는 커리어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수백억을 버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는 금전적인 면에서 밀리지만)









사람 인생은 참 모를 일^^
사실 단역 중에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는데
탐 매카시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던 사람이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라는 뛰어난 작품으로 인해, 다음 작품도 너무 기대되는 감독으로 자신의 위치를 격상시켰다. '운'으로 만든 게 아니라 실력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자신의 위치.


선정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분노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각본과 연출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앨리 맥빌 2-15. sideshow




Billy yells,


"Love is wasted on you, Ally, cause you'll always be unhappy. That's why I left! ......
we both know the place you'll always go back to. If we stayed together... You don't give yourself credit for how strong you are, I couldn't have pulled you out of your world, you would have pulled me into yours."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감정을 이야기하는 두 사람.
이유를 알 수 없었던 헤어짐에 대한 이유를 뒤늦게 들으면 쓰디 쓰지만, 감정을 정리하는데 결국 도움은 된다.


윗 사진과 이 장면이 일치하진 않지만
앨리 맥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1999년 2월 22일 방송된 에피소드
내가 실제로 본 것은 5년쯤 뒤이지만.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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