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보 조사를 하니 새로이 보이는구나.
중국 드라마....
역시 정보 조사를 하니 새로이 보이는구나.
내가 돌아왔어
어딘가에 그렇게
전에 글을 쓰기도 했지만
http://mori-masa.blogspot.com/2017/12/blog-post_18.html
3년 전 이맘때, 한 가수의 자살은 유난히 크게 다가왔었다.
솔직히 그 가수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곡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고
어떤 사람인지도 잘 몰랐지만
어린 친구가 혼자 괴로워하다가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게 괜히 너무나 안타까웠었다.
오늘, 다른 가수가 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으니
2년 전 어느 날이 생각났다.
내가 압구정역 근처 특정 지역의 모든 음식점과 카페를 돌아다니며 뭔가를 조사하는 일을 할 때였는데,
그 중 아주 조그만 한 카페의 사장? 알바? 청년이 매우 그 가수의 비슷한 분위기를 지녔었다. (솔직히 그 가수의 외모의 확실한 모습은 잘 모르지만 몇 번 본 사진에 의한 느낌)
여전히 엘비스 프레슬리가 어딘가 살아 있다, 히틀러는 죽지 않았다...마치 그런 믿음의 신봉자처럼,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가수가 죽지 않고 삶을 비밀로 남긴 채, 저렇게 어디엔가 모든 것을 훌훌 털고 그냥 작은 카페의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가수가 살아 돌아온 것이 아닌데도, 나혼자 '저렇게 비밀스레 살아가기엔, 압구정은 너무 다른 연예인이 많이 다니는 곳이잖아?' 라는 생각조차 했다.
생전에 그 사람을 잘 모르던 나도 이런 상상을 하는데, 진짜 가족들과 팬들은 얼마나 비통할지....
방구석 세계 여행
국제교류재단에서 종종 개최하던 영화 상영 행사는 그동안 꽤나 기분 전환이 되어주었다.
몇년 전 칠레 영화 주간에서는 칠레 대사관에서 직접 대사까지 와서 인사를 하고, 와인과 엠빠나다 같은 것을 대접해서, 엠빠나다를 서울에서 처음으로 먹어 본 기억이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이런 기분 전환용 행사도 다 사라졌나 했는데,
늘 나를 이 행사로 이끌어주던 언니가 온라인 영화제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이집트 영화, 터키 영화, 불가리아 영화를 집에서 봤다.
세 영화 각각 그 국적 영화로는 내가 처음 본 그 나라의 영화가 되었다.
안 그래도 맨날 집구석에서 "뭔가 낯선 곳에 대한 향수 fernweh"가 강해졌었는데...
영상 구경만으로도 기분 전환.
같으면서도 다른 여러 나라 삶의 모습도 지켜보고.
1. 이집트 영화
제목은 "Photocopy" |
2. 터키 영화
3. 불가리아 영화,
여행 동반자
quiz
카메라는 좋아하지만...
아휴....
나의 둔함
나의 괴력
비정상 정상
한밤중에 갑자기 결심을 하고 편의점에 음료를 사러 다녀왔다.
너무 급하게 나와서 마스크를 잊고 나왔다.
도보 3?5?분 거리의 편의점에 들어서는 순간, 마스크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집에 다시 들어갔다 나오기는 너무 허무한...
마스크 없이 대면하는 일은 이제, 사실 업주가 안 된다고 하면 안 되는 일이지만
살짝 안면이 있는 편의점 아저씨가 그냥 들어오게 해주셨다.
뭔가 엄청 당황이 되어서 내가 찾고자 했던 콜라 600ml가 눈앞에 있는데도 못 찾았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도 뭔가 그동안 '운나쁘게 공기 중에 뭔가가 있지 않았을까' 걱정된다.
그동안 영업중인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밥을 먹었던 일이 부지기수인데도.
마스크 없는 5분 외출에 걱정이 커진다. 대체 이게 무슨...🙍
참...이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에는 아무 것도 아닌, 자연스러웠던 일이 이제는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린 것.
내 맨얼굴로 나가서 동네에서 뭔가 사오는 일이 이제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 것.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걱정이다.
취향 존중
방구석 세계 여행
모국어와 /머리 속에서 번역해서 하는 외국어의 차이.
이미 많은 한국 사람들의 '경험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게 일어난 거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구글 플레이를 통해 tennis TV 구독을 결제했다가 고생을 하고 있다. 나만 예외란 법은 없었다. 돈은 인출되고 live 실행은 안 된다. 😢 그냥 저번처럼 iTunes로 할 걸... 😥
그래서 고객센터와 영어 이메일을 주고 받고 있는데, 뭐 어느 정도는 작문이 되지만, 완성한 뒤에는 꼭 번역 앱을 통해 교정을 받아본다. 뭐 자잘한 것도 많이 틀렸지만 역시 외국어로 배운 영어를 쓰고자 하니, a, an, the에 대한 감이 제대로 없다는 것을 또 느끼게 된다.
"I got to know that will be better choice in Korea."
나는 이 정도면 됐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번역 앱에서는 'a better choice'로 바뀐다.
자연스레 습득한 모국어가 아닌 머리 속 한국어에서 번역 과정을 거쳐 구사하는 영어이니, 그냥 better choice면 의미가 통할 것 같았는데, a better choice가 정확한 것이었다. 그리고 will보다는 would. "that would be a better choice in Korea"
*나뭇잎*을 영작하려다가 단수니까 leaves가 아닌 leave로 써야지...했다. 나중에 보니 나뭇잎의 단수는 leave가 아닌 leaf였다. 이를 어째....😳🤦♀️ 초딩보다도 영어를 못하는 수준이 됐네.
뭐 외국인에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오래 수학하고 있는 똑똑한 내 외국인 제자들을 봐도 쉬운 한국어를 틀리곤 하는 것을 보니까.
이번에 배웠으면 앞으로는 제대로 쓰는 게 중요하지.
한 가지 또 알게 된 것은, 많은 글로벌 기업의 고객센터가 인도에 있다고 하는데
답메일에 찍힌 시간을 보니 tennis Tv 역시 고객 센터가 인도에 있구나...하는 느낌이 온다. 영어도 약간 다르고... (그 인도인도 나의 한국식 영어를 보고 '이상하네?' 하고 있겠지)
'revert'란 단어 쓰임 처음 본다.
그리하여 천신만고 끝에 iTunes에서 재결제해서 보게 된 영상...ㅠ ㅠ
저번 달에도 처음 테니스티비를 연결했을 때 나오던 게 디미트로프 경기였는데.
당하면 곧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
10여년 전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나는 당시 "싸이월드"에 글을 열심히 썼다.
하나의 탈출구였던 것 같다.
매일 눈물 흘리게 만들었던, 당시에는 영원할 줄 알았던 슬픔도 차차 흐려졌고
이제는 일년에 몇 번 가끔씩 아빠를 생각하면서 그래도 잘 지낸다.
지금은 이제 싸이월드가 말그대로 '망하면서' 그 글을 다시 돌아볼 수 없지만
예전에 10여 년전 그때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의 감정들이 거기에 남아있었다.
그래서, 그 뒤로 부모님 상을 당한 친구들에게 늘 글을 쓰면서 슬픔을 달랠 것을 권유해왔다. 꼭 글을 써두라고 , 슬픔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영원하지도 않고 기억도 지쳐가지만...십수 년 뒤에도 그 글은 남아서 당시의 내 마음을 나에게 다시 상기시켜 줄 거라고.
하지만 그 충고는 친구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한창 고통을 겪고 있는 친구들은 그저 "지금은 그럴 정신이 없다" 정도로만 답했지만, 실상 그 행간에서 전해오는 느낌은 '감상적인 소리나 처하고 있네, 이 와중에 무슨 글은 글이야?' 이런 느낌이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그 글과 함께 아빠도 그 기억도 살아남았다...였는데...
사진으로도, 묘비에서도, 기억나지 않는 '망자'가 된 부모에 대한 감정은 글과 함께 살아있더라는...
10여 년이 지나면 내가 어떻게, 얼마나 슬퍼했었는지조차도 잊어버리지만 글을 써두면 그 글과 함께 고인과의 감정도 같이 살아서 남더라는 이야기도 하고 싶었지만,
다들 직접 '당한' 상태에서는 '지극한 슬픔의 와중에 이게 무슨 허세스런 충고야? 작가 납셨네' 정도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누구나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를 테니, 헛된 조언이었겠지만
인생의 가장 고통스런 상황 속에 몰려서 고인과 나눈 나의 마음 속 이야기들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다시 살아나는 경험이....
나는 소중했었는데.
돌이켜보니
end of the era....
한 잔의 추억
20th major in 2020!
내 생각만
눈앞에 보이는 대로 사진이 찍히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자린고비?
새로운 소비
낙성대
여행이 우아하던(?) 시절
다시 그 시간
깊은 산속
재미있는(?) 기억
백수의 단점
future is near
외국인 친구가 있어서 좋은 점
코로나 시대에 조용한 카페 찾기
선명한 과거
당신도 이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는, 홍콩 / 심천 국경에서 중국 비자 받기
서울에서 중국 관광 비자 받는 과정이 무척 귀찮아졌다. 온라인에서 중국이 원하는 방식대로 한참 동안 비자 신청서를 완성하고 비자 접수 날짜를 예약하려 하니 예약이 꽉 차 있었고, 보름에 가까운 여유 시간이 필요해서 나의 출국 날짜에 하루 정도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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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유럽 여행의 수확은 이런저런 게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 근래 몇 년간 동남아 여행 다닐 때 생각보다 영어를 원하는 대로 말하지 못해서, 내가 영어를 굉장히 못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오히려 영국에서는 내 영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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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모자 쓰고 일하는 인도 과자 공장'이라는 영상이 떠도는 걸 봤다. 영상에선 일하는 사람들이 위생모만 썼다 뿐이지, 커다란 과자를 바닥에 쏟아붓자 지저분한 공장 바닥에 주저 앉은 사람들이 그걸 손으로 집어서 봉지에 넣고 봉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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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방에 누워있다가 야경을 보기 위해 밤 8시 넘어 길을 나섰다. 전에 톈진에 살 땐 회식 외에는 밤 외출, 그것도 '혼자' 밤 외출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15년 뒤에도 여전히 밤 외출은 낯설었다. ...